LG경제연구원, 무역분쟁ㆍ규제강화가 원인 … 2012년부터 급등 전환 국제유가가 2010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2년부터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LG경제연구원은 9월15일 <국제유가의 주요 영향 변수 점검> 보고서에서 2010년 국제유가가 ETI(서부텍사스 경질유) 기준으로 배럴당 75-85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우 선임연구원은 “2/4분기부터 개발도상국의 석유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정책으로 2008년보다 공급량이 2.1% 줄었으나 세계 석유 소비의 56%를 차지하는 선진국 수요가 여전히 침체되고 있어 공급과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세계경기 회복에 따라 개도국을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증가하겠지만 2010년에는 각국의 경기부양 효과가 감퇴해 회복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보여 유가도 75-85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전개발 투자가 감소해 국제유가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기존의 대형 유전개발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공급 감소 효과는 2012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OPEC이 감산정책 기조를 이어가거나 비OPEC 지역의 낡은 유전에서 생산량이 감소하면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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