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종합상사 Marubeni가 말레이지아의 국영석유회사 Petronas 등과 추진해온 베트남 남부지역의 PVC 프로젝트가 최근 베트남정부로부터 사업화인가를 취득, 정식 출범할 수 있게 됐다. PVC 생산공장은 호치민시로부터 동남쪽으로 70km지점인 바리아븐타오의 후미지구에 10만톤 규모로 건설하고 99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위해 국영 Petro Vietnam Gas 등 현지기업 2개사를 참여시킨 합작회사 Pumi Plastics & Chemicals을 설립했다. PVC 공장 건설에는 총 70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자본금은 총 2100만달러이며 Marubeni 30%, Petronas 40%, PVGC 15%, 현지의 대형상사 토라마쓰코가 15%씩 출자했다. 베트남의 PVC 수요는 6만5000톤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데, 현지정부의 도이모이정책의 진전 등으로 앞으로 연평균 25% 정도의 수요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원료 VCM은 일본의 Marubeni와 말레이지아의 Petronas가 공동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Petronas는 98년말 가동을 목표로 말레이지아의 Kerteh에 VCM 4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Marubeni는 미국에서 Occidental Chemical과 합작으로 VCM 95만톤 플랜트 건설을 추진중이다. Mitsui Toatsu Chemical 및 종합상사 Mitsui도 베트남 현지기업과 합작, PVC 플랜트 진행중으로 베트남에서의 PVC 판매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화학저널 1997/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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