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명예회장, 구조조정 요구 … 워크아웃 대응 경영정상화 추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 명예회장이 2개 주력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겸허한 자세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금호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명예회장은 채권단과 금호산업,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 신청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나서 소집된 임원회의에서 “내부적으로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외부적으로는 획기적인 수익을 창출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기자”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창업하는 심정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박삼구 명예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다”며 “나는 자산가가 아니라 기업가라는 말씀을 해 오신 만큼 경영정상화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법 회장도 워크아웃을 신청한 후 열린 사장단 간담회에서 “뼈를 깎는 각오로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또 “주력 계열사 2곳이 워크아웃을 신청했지만, 동요하지 말고 맡은 일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워크아웃 기업에는 노사가 따로 없고, 2010년에는 조직의 축소, 비용 절감,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 내부에서는 회사 주식 사기 운동을 벌이자는 제안도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채권단과 계열사별 세부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해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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