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중동 태풍 거세진다!
Sabic, 글로벌 네트워크 장점 활용 … 싱가폴ㆍ중국 프로젝트 참여 아시아 석유화학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동기업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특히,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Sabic은 2009년 말부터 새로운 경영모델을 발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망라하는 재고관리 및 최적의 공급체제를 구축하는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중동의 국영 석유기업을 중심으로 다운스트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투자가 잇달았다. 중동기업들은 지금까지 원료 공급을 핵심으로 하는 동시에 기술이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파트너를 통해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해왔다. 그러나 1976년 설립된 Sabic을 필두로 석유화학 사업전략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Sabic은 <One Sabic>이라는 매트릭스형 신 경영모델을 발표하고 2009년 말부터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금까지 글로벌 생산기지의 재고, 수요처 관리를 독립적으로 실시해왔으나 앞으로는 전 거점을 네트워크화함으로써 총체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특정 수요처에 대한 공급을 최적화하기 위해 거점별 재고량을 파악함으로써 네트워크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Sabic 뿐만 아니라 카타르 및 쿠웨이트, 이란 등 대부분의 중동기업들이 해외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QP(Qatar Petroleum)의 자회사 QPI(QP International)는 2009년 말 싱가폴에서 Shell과 50대50 합작으로QSPS(QPI & Shell Petrichemicals Singapore)을 설립해 PCS와 TPC(The Polyolefin Company)에 투자하고 있다. QP가 보유한 풍부한 컨덴세이트나 LPG(액화석유가스) 등 경쟁력 높은 원료를 기반으로 PCS 및 TPC는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P가 카타르 이외 지역의 석유화학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QSPS가 처음으로 SCG(Siam Cement Group)나 일본의 Itochu상사가 계획하고 있는 베트남 남부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나 중국에서 추진되는 Shell 및 CNPC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등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화학저널 2010/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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