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범용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1960년대 후반에 산업화를 시작해 30년이 넘었지만 에틸렌, 프로필렌, BTX,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 등 범용제품 생산에 머물러 있고, 일부를 제외하고는 특수제품 생산에는 접근도 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에틸렌 크래커 건설에서 3대 석유화학제품 플랜트 투자에 이르기까지 독과점적 지위를 허용한 것이 발단이 돼 1980년대 말 삼성·현대그룹이 뛰어들면서도 신·구 갈등이 심화됐지만 특화는 엄두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에틸렌 크래커를 건설하고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범용 수직계열화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특수제품을 생산할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생각된다. 특히, 중동의 신증설 폭풍이 불어오고 세계경제 불황이라는 이중의 회오리가 들이닥쳤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부양책 앞에 모두 무력화됨으로써 범용제품의 수익성을 담보해주는 양상으로 발전한 마당이니 굳이 특화전략을 서둘러야 할 이유가 없어진 형국이다. 그러나 중국이 자급률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고, 중동의 모래바람이 본격적으로 불어오고 있는 마당이니 범용제품의 양호한 수익성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 확실시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잘못하면 중동의 모래바람과 중국의 황사가 겹쳐 숨을 쉬기도 어려운 질곡으로 빠져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할 때 전자·반도체 및 신·재생 에너지용 특수제품 생산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고 사업구조를 개편함으로써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지만, 국내 화학기업 대부분은 아직도 체질개선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직까지는 범용의 사업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신규사업에 도전하자니 역량이 부족함은 물론 자신감도 없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중동의 모래바람이 태풍으로 진화할 날이 멀지 않았고, 중국의 황사바람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화학시장 관계자는 없을 것이다. 화학사업 구조개편도 범용의 수익성이 양호할 때 진행해야 실효성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아니된다는 것이다.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화학저널 2010/5/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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