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의 부도로 시작된 97년 한국경제는 하반기 들어 기업의 연쇄도산, 환율폭등, 주식폭락 등으로 이어져 급기야는 IMF체제로 들어가게 됐다. 이에 전방산업의 경기동향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도료, 안료, 염료, 계면활성제, 접착제 등의 Chemicals산업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이 악화일로를 치닫게 됐고 98년에는 사느냐 죽는냐의 기로에 서게 됐다. 한보, 기아, 수산, 한라 등 대기업의 부도는 중소기업이 밀집돼 있는 Chemicals산업의 자금을 묶어두었고, 1달러에 1700원까지 치솟던 환율은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Chemicals산업에 원가상승이라는 악재로 다가왔다. 이에따라 재무구조가 안좋은 영세기업들의 부도가 연일 계속되고 있고, 98년 상반기에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98년 이후에는 중구난방식으로 난립돼 있는 Chemicals 산업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져 저가경쟁이 사라짐으로써 기술력 제고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Chemicals 산업은 해당기업들이 빠른 자금회전을 위해 어음결제를 회피하고 있어 98년에는 자금결제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무리한 시장점유보다는 내실위주의 경영으로 신용이 나쁜 거래선과는 결별을 단행하는 등 살아남기위한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또 기업마다 긴축재정상태로 들어감에 따라 R&D 투자비의 대대적인 감축이 우려되고 있다 표, 그래프: | 페인트 생산동향 | 인쇄잉크 생산동향 | 염료 생산동향 | 안료 생산동향 | 계면활성제 생산동향 | 접착제 생산동향 | <화학저널 1998/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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