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 대형 프로젝트 순항 … 정부ㆍ공기업ㆍ산업계 협력 총력전 정부와 공기업, 산업계가 함께 아우러진 자원ㆍ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의 성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정부는 자원외교를 모토로 국내외에서 총력전을 펴고 있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에너지 공기업들은 해외 대형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그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산업계 역시 분주한 비즈니스 행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8월26일 이명박 대통령과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 볼리비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볼리비아 리튬 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보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무섭게 8월27일에는 가스공사가 오스트레일리아 LNG(액화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15억달러의 지분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에너지안보가 글로벌 이슈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자원확보 다툼이 사활을 건 외교전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낭보로 들리는 뉴스들이다. 국제석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에너지 안보의 위기감과 필요성도 덩달아 상승하던 2004년 노무현 정부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을 방문하기 앞서 본격적으로 자원외교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이후 에너지기본법이 제정되고 수많은 국가위원회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에너지위원회라는 범정부 기구를 가동했다. 노무현 정권에서 단초가 마련된 자원외교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튼실하게 다져지면서 질적, 양적으로 방향의 전환을 이루고 있다. 정부가 굵직한 방향과 구상을 주도하는데서 나아가 에너지 공기업의 대형화, 예산 등 각종 지원, 생산광구 지분 확보 등으로 공세적인 정책을 구체화하고 무게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석유공사는 최근 영국의 석유탐사기업인 Dana Petroleum을 3조4400만원 가량에 인수키로 하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미 범정부 차원에서 2조원의 실탄이 지원된데 이어 앞으로도 2조원이 추가 투입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튬 자원 확보에 앞장선 광물공사도 볼리비아 이외에 칠레의 리튬과 민주콩고의 구리 등 아프리카 자원개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간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리튬을 원료로 쓰는 2차전지를 생산하는 삼성SDI는 칠레, LG화학과 상사는 볼리비아 쪽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원료의 안정적 확보와 기술개발 및 교류, 투자 등이 가능할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2차 전지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는 포스코도 볼리비아 리튬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MOU에 따라 출범하는 리튬 산업화 연구 공동위원회에 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참여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기업의 한 관계자는 “공격적인 자원외교가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소식을 많이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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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정책] 중국의 에너지전략 ②, 자원외교 적극화로 리스크 감축… | 2016-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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