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CSC, 478억원에 150만주 매입 … 나머지 지분 매각도 탄력 동부하이텍(대표 박용인)이 동부메탈 지분을 처분키로 결정했다.동부하이텍은 10월18일 이사회를 열고 동부메탈 주식 150만주(5%)를 477억9900만원(주당 3만1866원)에 타이완의 CSC(차이나스틸)에게 매각키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차이나스틸이 고품질의 합금철 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동부메탈 지분 매입을 요청해옴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메탈도 연간 조강 생산량이 1000만톤 이상인 타이완 최대의 철강기업 CSC를 공급처로 확보하는 실리를 얻었다고 동부하이텍은 설명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동부메탈의 지분 매각은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측면 외에도 동부메탈과 CSC가 전략적으로 제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그룹은 통부메탈 지분 매각으로 동부하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지분(41.28%)에 대한 매각 작업도 한층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들은 동부메탈 지분 매각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하이텍은 그동안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과 자산매각 등을 통해 한때 2조원에 달하던 차입금을 1조원 수준으로 줄였다. 또 동부메탈 지분 및 동부한농 지분 매각을 마무리하면 차입금이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수익구조가 탄탄해지고 중장기 투자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부메탈은 40년 이상 합금철 제조업에 주력해 왔으며 국내 합금철 시장 1위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품위 망간 합금철 부문은 세계 2위로 정련 합금철 제조기술과 극저인탄소(ULPC. Ultra Low Phosphorus Carbon) 제조기술 등을 개발하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있다. 한편, 2009년 말부터 201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강원 동해공장을 23만톤에서 50만톤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첨단 금속소재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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