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SAP 독과점 횡포 “심각”
국내시장 장악 내수가격 높게 공급 … LG화학은 괴리해소 노력 해명 LG화학이 SAP(Super-Absorbent Polymer) 시장에서 우월한(독점적) 지위를 악용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LG화학(대표 김반석)은 국내 유일의 아크릴산(Acrylic Acid) 생산기업으로 2008년 코오롱의 SAP 사업을 인수해 아크릴산-SAP로 연결되는 수직계열화를 강화함으로써 코스트경쟁력까지 확보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남미 및 중동 석유화학기업과 아크릴산 및 SAP 합작으로 성장 신흥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아크릴산 및 SAP 매출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할 방침이다. 그러나 국내시장 지배력이 대폭 강화됨으로써 SAP 수요처로부터 독과점적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LG화학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크릴산 가격을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면서도 SAP는 높은 수준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으로, LG화학의 공격적 행보가 수입기업 및 수요기업들에게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국내 SAP 시장 지배력이 강화된 측면이 많아 전방기업들의 가격인하 압력이 있으나 구체적으로 내수·수출가격을 공개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도 “안팎의 의견을 조율해 수입가격과 크게 괴리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AP는 아크릴산과 가성소다(Caustic Soda)를 중합해 만든 백색분말 형태의 폴리머로, 주로 유아 및 성인용 기저귀, 여성용품, 전선 방수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아크릴산은 SAP, 점착제 등의 원료로 투입되고 있다. 세계 SAP 수요는 최근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 성장과 함께 꾸준히 증가해 2010년 130만톤에 달했고 앞으로 연평균 5%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승룡 기자> <화학저널 2011/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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