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환경부가 건설폐기물의 에너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의 일환으로 건설폐기물 중 폐목재 등 불에 잘 타는 물질은 따로 분리‧선별해 에너지화 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최근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특허를 낸 <건설폐기물의 가연성폐기물 분리‧선별방법>은 기존에 폐콘크리트 재활용(순환골재)에만 집중됐던 건설폐기물 재활용 기술과 차별화되는 것으로, 단순 매립처리에서 벗어나 가연성 고형연료(WCF‧RDF)를 만들어 에너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하루에 반입되는 약 7000톤의 건설폐기물 가운데 2500여톤이 넘는 가연성폐기물(반입량의 40%)을 분리‧선별할 수 있으며,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 연간 약 18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고우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