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세계적으로 올레오케미칼의 사업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올레오케미칼(Oleochemical) 시장은 세계경기 침체로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가 감소해 채산성 악화에 시달렸으나 2010년 이후 신흥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팜유의 강세로 다운스트림의 채산성이 다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말레이지아 등의 팜농원 메이저들이 다운스트림 인수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올레오케미칼 사업에 신규 진입도 늘어나고 있다.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는 Wilmar International은 말레이지아에서 팜 농원을 경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사탕수수 농원과 압착공장을 인수하는 등 설탕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0년 7월에는 말레이지아의 지방산 생산기업인 Natural Oleochemicals를 인수해 수직통합 체제를 확대했다.
말레이지아는 세계 지방산 공급량의 1/4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Wilmar는 Natural Oleochemicals을 인수함으로써 아시아 시장에서 35%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KLK도 Croda에서 독일의 지방산 및 글리세린 플랜트를 인수했다.
BASF가 인수한 Cognis는 올레오케미칼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Sime Darby와의 합작기업 Cognis Oleochemicals을 타이의 PTT Chemical에게 매각하고 2009년 Emery Oleochemicals을 설립했다.
PTT Chemical은 석유화학 뿐만 아니라 세제 원료 및 바이오디젤 등 올레오케미칼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Sime Darby와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올레오케미칼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