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VCM(Vinyl Chloride Monomer) 시장은 상반기에 정기보수가 집중돼 수급타이트가 예상된다.
2011년 상반기에 Taiwan VCM이 Kaohsiung 소재 VCM 30만톤, Tosoh는 Nanyo 소재 VCM 55만톤을 제외한 45만톤과 25만톤, Keiyo Monomer는 Chiba 소재 VCM 20만톤 플랜트를 3월부터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또 Formosa는 Jen Wu 소재 VCM 24만톤, Asahimas는 Anyer 소재 VCM 25만톤과 15만톤 플랜트를 4월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갈 방침이다.
2011년 하반기에는 Tosoh가 Nanyo 소재 VCM 40만톤과 25만톤 플랜트를 각각 9월과 10월 40일간 정기보수한다.
반면, Asahimas의 Anyer 소재 VCM 15만톤과 Tosoh의 Yokkaichi 소재 24만톤 플랜트는 2011년 정기보수가 없다.

한편, 한화케미칼(대표 김승연·홍기준)은 Ningbo 소재 VCM 30만톤, EDC(Ethylene Dichloride) 50만톤 플랜트를 1월 말부터 상업생산할 예정이다. 3억4000만달러를 투입해 에틸렌 공법 PVC(Polyvinyl Chloride) 30만톤 플랜트도 완공했다.
석탄에서 추출한 카바이드(Carbide)를 원료로 사용하는 대신 에틸렌(Ethylene)을 한국에서 수입해 무수염산을 섞어 PVC를 생산함으로써 품질은 높이고 환경오염과 전력 소모를 줄일 방침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전력 공급제한 조치로 2010년 하반기부터 카바이드 공법 PVC 플랜트의 가동률이 30%로 떨어지며 저가 VCM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중국시장의 수급타이트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V-Tech이 Mizushima 소재 CA(Chlor-Alkali) 18만톤과 VCM 39만1000톤 플랜트를 3월 말까지 스크랩할 것으로 알려져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박승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