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PAC(Polyaluminium Chloride) 등 화학제품이 주도하고 있는 수처리 응집제 시장에 천연 무기응집제가 도전장을 던졌다.
에스앤티코리아(대표 서재석)는 3월2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2011 국제 수처리산업전>에서 천연 무기응집제 를 선보였다.
천연 무기응집제는 천연광물을 주성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줄어들고 처리공정이 간단해 시설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용도별로 종류가 제한돼있는 고분자 응집제와 달리 어떤 수질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운반 및 취급이 편리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에스앤티코리아 관계자는 “오수에 직접 투입ㆍ교반해 사용하기 때문에 공정이 간단하고 필터프레스 등 설비투자를 줄일 수 있다”며 “처리수는 중성범위여서 추가 pH 조정도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는 원료인 천연광물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 고분자 응집제보다 가격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앤티코리아 관계자는 “분말 가격이 kg당 1만2000원으로 5000-6000원인 고분자응집제보다 비싼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투입비율이 절반에 불과하고 설비 투자와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수처리 시장은 PAC 수요비중이 53%로 절반을 넘고 있으며 기타 39%, 액반 8%로 나타나고 있다. <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