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대지진 여파 수급차질 우려
일본, 원전 대신 LNG 화력발전 확대 불가피 … 구매 서둘러야
화학뉴스 2011.03.14
일본의 원전이 지진으로 파괴돼 대체발전용으로 일본의 LNG 소비가 급증하면서 국내 LNG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일본은 세계 20여개 LNG(액화천연가스) 수입국 중 수입비중이 30-40%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원전 10기가 가동중단되면서 동북부의 25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심각한 전력난을 겪음에 따라 일본은 LNG 원료를 이용하는 화력발전 가동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수요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후쿠시마 발전소의 원전은 평소 24시간 풀가동됐기 때문에 100% LNG 화력발전으로 대체하면 일본은 월 87만톤의 LNG를 추가로 확보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경부는 일본 발전기업들이 4월부터 월 100만-150만톤의 LNG를 추가로 사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LNG 시장은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일본이 LNG 수입을 지속적으로 늘리면 국제시장에서 가격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화력발전에는 LNG 외에도 석유와 석탄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LNG 가격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수입을 늘릴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말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비상수급대책 TF를 구성해 천연가스 수급 및 가격동향을 꼼꼼히 점검하기로 했다. 또 재고 부족에 대비해 중단기 LNG 구매 계약을 서둘러 체결하고 상황이 악화되면 천연가스 수요절감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LNG 저장시설을 확충해 수급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 LNG 저장용량은 2010년 712만㎘로, 2024년에는 1536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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