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 원료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3월16일(현지시각 18시) JG Summit Holdings 필리핀 본사에서 JGSPC(JG Summit Petrochemical Corporation)와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Butadiene) 생산을 위한 합작기업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합성고무의 원료인 부타디엔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해 50대50으로 합작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다.
부타디엔 플랜트는 JGSPC가 Batangas 에 건설하고 있는 필리핀 최초의 NCC Naphtha Cracking Center) 인근에 건설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은 세계 최대 합성고무 메이저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협력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호석유화학의 글로벌 원료 공급 네트워크를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합성고무 세계시장 점유율이 9.8%에서 10.4%로 0.6%p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필리핀 투자 이외에도 부타디엔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BR(Butadiene Rubber)와 SBR(Styrene Butadiene Rubber) 기준으로 생산능력이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JG Summit 그룹은 석유화학, 부동산, 식음료, 항공, 통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필리핀기업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JGSPC는 석유화학 계열사에 해당한다.
협약식에는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과 김성채 사장, JGSPC의 존 고콩웨이 명예회장, 랜스 고콩웨이 사장, 패트릭 헨리고 화학그룹장이 참석했다. <유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