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VAM(Vinyl Acetate Monomer) 가격은 3월10일 CFR China 톤당 999달러를 형성하며 10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Celanese가 Nanjing 소재 VAM 30만톤 가동을 중단했고, 중국에서 재고가 바닥나면서 수급타이트가 형성돼 5주 연속 상승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ex-tank 톤당 8500위안으로 수입가격 기준 1036달러를 형성하며 연중 최고치를 갱신했다.

VAM 시장 관계자는 “Celanese 30만톤 가동중단은 리액터에 균열이 생긴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고, 2월 초 화재 여파로 재고부족이 극심한 가운데 추가적으로 이슈가 발생해 VAM 가격이 톤당 1000달러를 육박했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유입되던 VAM이 부족해짐에 따라 6월까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Sichun Vinylon이 30만톤 플랜트를 3월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4월로 연기했고, 아시아 VAM 가격이 유럽과 비교해도 톤당 1000달러를 넘어서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VAM 플랜트의 평균가동률이 2010년 말 60%에서 2011년 들어 50%로 떨어진 것도 이슈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VAM 시장은 증설로 공급과잉이 우려됐으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가동률을 줄여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에틸렌(Ethylene) 및 초산(Acetic Acid) 가격 급등으로 원료코스트가 톤당 792달러에 달해 가공코스트 200달러를 고려하면 톤당 2.5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VAM의 주원료인 초산은 신흥국 공급이 넘쳐 공급과잉으로 2월 중국 내수가격이 75위안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3월10일 CFR SE Asia 톤당 510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35달러 상승했다. <유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