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신설법인인 한화솔라에너지를 출범시킴으로써 태양광발전 사업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화그룹은 한화솔라에너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투자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발전사업을 전개해나갈 신설법인인 한화솔라에너지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한화건설의 김현중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4월5일 발표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국내시장은 물론 북미와 유럽에서 현지 파트너와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으로, 유망기업과의 M&A 및 지분투자 등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및 유럽에서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Solar Monkey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Solar Monkey는 2006년 설립된 이후 주거, 상업, 교육 시설의 루프탑(Roof-Top)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11년 초부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태양광발전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시장 탐색에 나서고 있다.
김현중 부회장은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Polysilicone)에서부터 태양광발전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어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2015년까지 보유사업 규모(파이프라인) 1GW 이상을 확보하고, 연간 100MW 이상의 발전사업을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2010년 8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세계 4위 태양광기업 Solarfun Power를 인수해 회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했고, 2011년 3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태양광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를 설립하고 한국과 중국, 미국에 이르는 R&D 네트워크도 완성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고우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