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ㆍSM, 대지진으로 “빈사상태”
일본 P-X 100만톤 생산차질 불가피 … 국내 수입가격 상승 도미노
화학뉴스 2011.04.11
일본 대지진에 따른 정유설비 가동중단 영향으로 P-X와 SM 공급부족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동일본 대지진의 경제적 영향과 전망>에 따르면, 일본 정유설비의 12%, NCC (Naphtha Cracking Center)의 17%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며 복구하는데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정유기업인 JX Nippon Oil과 Cosmo Oil의 공장 3기가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Mitsubishi Chemical과 Maruzen Petrochemical의 NCC도 피해복구에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섬원료인 P-X(Para-Xylene)의 생산 차질이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일본 생산능력 380만톤의 26%에 해당하는 99만톤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P-X와 SM(Styrene Monomer)의 국제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NCC의 가동 중단규모는 아시아 생산능력 4510만톤의 4% 수준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세계 수요의 각각 8.7%, 6.8%에 달하는 일본의 P-X와 SM 수출 감소에 따라 국내 수입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X 가격은 4월1일 기준 FOB Korea 톤당 1631달러, SM은 톤당 1357달러로 소폭 하락했으나 지진 사태가 장기화되면 상승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화학제품 중 일본의 독과점 품목이 많은 전자재료 분야는 일부 공급차질이 장기화하면 국내 전자산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2차전지 음극재의 32%를 공급하는 Hitachi Chemical과 LCD(Liquid Crystal Display)용 전도성 필름(ACF)의 70%를 공급하는 Hitachi Chemical, Sony Chemical 등이 가동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르노삼성과 한국GM이 엔진과 변속기의 상당 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 부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했으나 전체 자동차부품의 1% 가량을 수입하고 있는 현대기ㆍ아자동차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1/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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