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폴리머(Polymer) 수입이 2011년 2월 큰 폭 하락했다.
춘절연휴의 영향으로 다운스트림(Downstream)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며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중국 폴리머 수입량은 2010년 11월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으며 중국 건설경기 침체와 기준금리 상승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입량은 2010년 11월부터 꾸준한 감소세를 보힌 후 2011년 1월 17만1317톤, 2월 12만7398톤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도 1월 1만5208톤에서 2월 9604톤으로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S는 GPPS(General Purpose Polystyrene)가 1월 8만9081톤에서 2월 5만9803톤으로 32.9% 줄었고, 유일하게 2010년 12월 증가했던 HIPS(High-Impact PS)도 2만844톤에서 1만5703톤으로 24.7% 감소했다.
PET의 중국 수출량은 중국수요 감소에 따라 2010년 11월부터 꾸준히 줄어 2월 3770톤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되고 있다.
ABS는 수출이 동반 감소했는데 2010년 12월 528톤에서 2011년 2월 323톤까지 줄었으며 중국수출 부진으로 인해 ABS 생산량이 내수시장에 공급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PS의 중국 수출량도 2010년 12월 5298톤에서 2011년 2월 3360톤으로 감소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 춘절 이후 수요반등은 있었지만 중국 건설경기 침체로 폴리머 수요도 정체양상을 보여 우려된다”며 “중국의 수요부진으로 국내기업들이 자구책을 고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성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