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 초대형 배터리 상업화
미국 ZBB와 아연브롬 화학흐름전지 양산 추진 … 전해액ㆍ분리막 사업도
화학뉴스 2011.04.18
호남석유화학(대표 정범식)은 초대형 전지 생산기술을 개발해 상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은 4월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전지 연구기업과 대형 배터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2-3년 이내에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실증 단계의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ZBB Energy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500kWh급 3세대 아연-브롬 화학흐름전지(V3 Zn-Br CFB)를 개발해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호남석유화학은 2012년까지 관련 술을 확보하고 제조기반을 구축해 풍력, 태양광 등 신ㆍ재생에너지와의 연계 실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범식 사장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정도의 크기가 아니라 집채만한 대형 배터리”라며 “세계적으로 대규모로 산업화한 것은 아니지만, 필요성이 있어 연구를 많이 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또 2차전지의 전해액,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 4개 핵심물질에 대해서는 “전해액 사업은 KP케미칼이 하고 있고, 전해액이 필요한 분리막 기술개발을 호남석유화학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4개 소재 가운데 2개(전해액ㆍ분리막) 사업을 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KP케미칼과의 합병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히기도 했다. 정범식 사장은 “KP케미칼과 원칙적으로 합병하려고 한다. 호남석유화학은 세계적으로 덩치를 키워야 할 필요가 있어서 합병을 통해 창구를 일원화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분의 43%를 가진 소액주주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듯이 소액주주의 양해가 있으면 연내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최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에 선임된 정범식 사장은 “화학산업의 이미지 제고,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등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세계 5위인 석유화학공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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