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O 대체필름 2011년 양산 … 기존 투명전극 시장에 파란 예상
화학뉴스 2011.04.20
국내 광학필름 양대산맥인 미래나노텍과 신화인터텍이 ITO(Indium Tin Oxide)를 대체할 투명전극 시장에 동반 진출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은 ITO필름을 대체하기 위한 터치패널용 투명전극인 TSP필름을 2011년 3/4분기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투명전극으로 많이 사용되는 ITO와 최근 부상하고 있는 CNT(탄소나노튜브)를 대체하는 고품질ㆍ저가의 TSP필름 개발에 성공했다”며 “터치패널 뿐만 아니라 Flexible Display, 태양전지용 전극으로도 채용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인터텍(대표 최승규)도 CNT를 소재로 한 TSF필름을 2011년 하반기부터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인터텍 관계자는 “2011년 신화인터텍은 마이크로렌즈필름, 반사필름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동시에 ITO 대체 필름(TSF) 양산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규제품군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사 모두 삼성과 LG의 핵심 1차 벤더라는 점에서 기존 ITO필름, CNT 등 투명전극 관련기업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는 “투명전극은 스마트폰이나 디스플레이의 대면적화 터치기능이 발달함에 따라 투명전극의 기능이 중요시 되고 있다”며 “특히, 신화인터텍과 미래나노텍은 삼성과 LG의 핵심 1차 벤더이기 때문에 승인만 받으면 기존 ITO필름이나 CNT 등의 투명전극 시장의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ITO필름이 성능이나 가격 경쟁력이 높아 신규기업 진출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ITO필름 대체재가 연구되고는 있지만 CNT도 대면적화를 문제로 애를 먹고 있다”며 “신화인터텍과 미래나노텍이 얼마나 기술력을 갖추었지는 모르지만 ITO필름이 가진 진입장벽이 워낙 높아 시장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복혜미 기자> <화학저널 2011/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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