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PET필름 생산기업들이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어 증설경쟁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백덕현)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1개 라인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2012년 하반기까지 10만톤에서 12만톤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추가증설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PET필름 생산라인이 총 9개, 생산능력은 10만톤에 달한다”며 “여기에 1개 라인을 증설하고 있어 2012년 하반기부터는 신규라인에서 1만5000-2만톤 가량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으로 1개 라인을 더 증설할지를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추가증설 라인에서도 광학용 PET필름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SKC(대표 박장석)는 PET필름 생산능력을 16개 라인 15만톤에서 2011년 2/4분기에 신규 1개 라인을 가동하고, 진천에 2개 라인을 증설하고 있으며, 중국에도 2개 라인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이 2015년 30만톤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레이첨단소재(대표 이영관)은 2011년 5-6월부터 신규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PET필름은 태양광 백시트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광학용 공급부족이 2015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증설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