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화학기업 관계자들은 2011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켐로커스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4월11일부터 4월1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5%는 국제유가가 1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다.
12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30.3%로 나타났고, 2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응답자도 24.2%에 달했다.
4월22일 현재 두바이(Dubai)유는 배럴당 117.31달러, Brent유는 123.99달러, WTI는 112.2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고유가에 대한 대응책으로 정부 산하의 석유가격TF(Task Force)가 내놓은 석유제품 가격인하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42.4%는 “모두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자가폴 주유소 확대 및 혼합판매 허용, 온라인 판매 및 선물시장 개설에 대해서는 각각 10%만이 현실성 있는 대책이라고 답했다.
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유류세 인하 요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6%가 즉각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고, 3%는 인하하되 소폭에 그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응답자 12.1%는 에너지 과소비를 막기 위해서는 유류세를 인하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으며, 24.2%는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석유제품가격 거품 책임에 대해 응답자의 57.6%는 정유4사와 주유소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했고, 30.3%는 정유4사의 담합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주유소의 폭리 때문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없었으며, 12.1%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비싼 편이 아니라고 응답했다. <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