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화학섬유 전문기업 TK케미칼은 4월26일로 예정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에도 진출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TK케미칼은 스판덱스(Spandex), 폴리에스터(Polyester),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칩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3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4월26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생분해성 플래스틱, 바이오칩, 고강력 PE(Polyethylene)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TK케미칼은 1965년 동국무역으로 출발했으며, 섬유산업 호황 속에 1970년대 중반에는 13개 계열사를 거느리기도 했으나 1990년대 말 섬유산업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악화로 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하고 2002년에는 상장폐지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과감한 구조조정에 나서 동국화섬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를 정리했으며 2008년 SM그룹에 편입되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회복했다.
TK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폴리에스터와 스판덱스 시장점유율은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에는 스판덱스 생산량의 89.3%를 수출하는 등 수출비중도 높았다.
2010년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전년대비 8.1% 증가했으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820억원과 460억원으로 모두 늘었다.
중국을 포함해 세계 섬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및 EU(유럽연합)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가 철폐되면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K케미칼의 공모 주식수는 전체 상장 주식수의 44%인 396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4500-5000원이다. 공모 자금 총액은 1782억-1980억원에 달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