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SPC, PEㆍPP 플랜트 가동중단
원료코스트 상승에 부활절 수요 감소로 … 국내기업 계열화로 문제없어
화학뉴스 2011.04.25
JGSPC(JG Summit Petrochemical)가 원료 확보 경쟁에 밀려 결국 PE 및 PP 플랜트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JGSPC는 필리핀 Batangas 소재 HDPE(High-Density Polyethylene)/LLDPE(Linear Low Density PE) 20만톤 스윙 플랜트와 PP(Polypropylene) 18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한다고 4월21일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중단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JGSPC는 2010년 12월 이후 80%대의 가동률을 유지했으나 원료 에틸렌(Ethylene) 및 프로필렌(Propylene)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급격한 마진 악화로 2011년 2-3월에는 40%로 가동을 낮추며 수익방어에 안간힘을 써왔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필리핀 부활주간(4월21-24일)과 맞물리면서 PE 및 PP 수요가 대폭 감소하자 결국 가동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폴리올레핀 생산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틸렌 등 원료코스트 상승부담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완화됨에 따라 국제가격 변화에 덜 민감하기 때문이다. 국내 폴리올레핀 관계자는 “JGSPC는 2009년 12월에도 코스트 상승에 따른 원료확보 실패로 한동안 가동을 중단한 바 있었다”면서 “이전부터 플랜트 수직계열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지만 대부분 지연돼 원료 가격에 따라 수익의존도가 좌우되는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국내 석유화학기업 대부분은 1980-90년대 플랜트 증설과 함께 수직적 체인 확대에도 주력함으로써 국제시세 충격을 밸류체인 단계에서 흡수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었다”며 “JGSPC의 가동중단에 따라 비록 크지는 않아도 제한적이나마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 에틸렌 시세는 일본 동북부 지역의 에틸렌 크래커들이 재가동을 시작했지만 공급이 줄어들면서 수급타이트가 유발됨에 따라 4월1일 FOB Korea 톤당 1331달러까지 상승한 반면, 프로필렌은 국내기업들이 지진 이후 초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Spot 판매를 줄였고 정기보수를 앞두고 재고를 확충했으나 아시아 수요가 부진해 4월8일 FOB Korea 톤당 1545달러로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는 “프로필렌이 안정되면 JGSPC 등 스윙 플랜트가 PP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며 “5월 이후 재가동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승룡 기자> <화학저널 2011/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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