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건설(대표 김현중)이 사우디에서 10억5000만달러(1조1300억원) 상당의 Yanbu No.2 발전ㆍ담수플랜트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완공 예정으로 사우디 최대 산업단지인 Yanbu 지역에 총출력 230MW급 스팀 터빈 발전기 3기 및 890톤급 보일러 3기 등의 발전설비와 하루 6만톤 규모의 담수설비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2009년 수주한 Yanbu No.1 플랜트는 현재 60%의 안정적인 공사 수행을 보여 발주처인 Marafiq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Yanbu 2 역시 EPC턴키(설계ㆍ조달ㆍ시공을 포함한 일괄계약) 방식으로 체결됐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현재 사우디 Marafiq Yanbu No.1 발전 플랜트(7억5000만달러), 알제리 Arzew 정유 플랜트(4억달러), 쿠웨이트 LPG(Liquefied Petroleum Gas) 플랜트(2억1000만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3월에는 쿠웨이트에서 2억2000만달러의 화학 플랜트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잇단 중동 플랜트 수주로 해외사업이 순항을 보이고 있다”며 “2015년까지 매년 20%의 성장률을 유지해 해외사업 수주 3조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