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 및 팔라듐(Palladium)의 세계 수요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 Johnson Matthey에 따르면, 백금 수요는 2010년 235.1톤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해 2007년의 90% 수준을 회복했고, 팔라듐은 278.1톤으로 15% 증가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웃돌았다.
자동차 및 산업용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2011년에도 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용은 각국 정부의 신차 판매촉진정책이 종료되면서 디젤자동차와 일반 자동차의 판매가 증가해 백금 수요가 44만톤으로 46%, 팔라듐은 가솔린자동차용 배기가스 후처리장지용이 모든 지역에서 10%대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자동차 생산이 가솔린자동차를 중심으로 1500만대를 상회해 백금 수요가 36% 늘었다.
공업용은 여러 분야에서 생산이 증가하고 있어 백금 수요가 51% 대폭 늘어났다.
화학용은 프로세스 촉매와 질산 생산용 백금 촉매 수요증가로 55% 증가하고, 유리 분야는 LCD(Liquid Crystal Display)용 유리의 생산 확대로, 전자용은 HDD(Hard Disk Drive)의 호조로 각각 2009년을 웃돌았다.
팔라듐 역시 전자용이 다층 세라믹 컨덴서 및 도금용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화학용 프로세스 촉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1.9톤 늘어났다.
로듐(Rhodium)은 자동차 3원촉매용과 LCD의 유리용이 호조를 보이고 아시아에서 신설된 옥소알코올(Oxo-Alcohol) 플랜트를 포함한 프로세스 촉매의 확대로 수요가 27.2톤으로 22% 늘어났다.
루테늄(Ruthenium)은 수직자기기록방식의 HDD용의 호조와 중국의 CA(Chlor-Alkali) 산업에서 루테늄과 이리듐(Iridium)을 이용한 이온교환막 전해층기술로 개선함에 따라 수요가 32.7톤으로 83% 증가했다.
이리듐도 LED(Light Emitting Diode) 기판에 사용되는 사파이어 단결정 제조 도가니용, 자동차용 스파크플러그용 확대로 수요가 6.3톤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