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이라크 블랙리스트 “고민”
유전 개발사업 입찰 여전히 불투명 … 강영원 사장 해결 위해 분주
화학뉴스 2011.04.29
석유공사가 이라크 유전 입찰 블랙리스트에서 해제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지만 희망대로 되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다.
한국과 이라크는 4월28일 경제·에너지 협력 촉진을 위한 협정이라는 낭보를 전했지만, 석유공사의 블랙리스트 탈피라는 희소식은 포함되지 않았다. 2008년 석유공사는 쿠르드 지방정부와 광구 5곳 개발사업 참여에 관해 수의계약 체결함에 따라 이라크 중앙정부의 괘씸죄를 사는 바람에 이라크 중앙정부의 유전 개발사업 입찰에 응찰할 기회를 아예 잃게 됐다. 이에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방한기간 동안 4차례나 식사자리를 함께 할 계획으로, 27일에도 이미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적으로 함께 하는 자리이기는 하지만, 한마디로 최고위 인사와 밀착 동행하면서 블랙리스트 해제라는 민원을 풀어보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이라크 총리 측은 뚜렷한 입장 표명을 삼가한 채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지경부와 석유공사는 아직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경부도 2011년 1월 이라크 4차 유전 입찰에 석유공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경부는 석유공사 대신 가스공사가 유전과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고 있지만 유전 개발사업과 운영능력 경험 등을 고려할 때 석유공사만이 매장량 20억배럴 이상의 대규모 유전개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랙리스트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가스공사는 2009년부터 1-3차 이라크 유전·가스전 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해 현재 4개 프로젝트에 지분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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