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Oil이 11년만에 처음으로 사옥을 마련한다.
S-Oil은 2000년 쌍용정유에서 S-Oil로 회사명을 바꾼지 11년만에 마포구 공덕동에 지하 7층 지상 23층의 신사옥을 마련해 6월 중순 입주할 예정이다.
건물 안의 모든 조명을 LED(Light Emitting Diode)로 설치하고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인텔리전스 건물로 지어지는 신사옥에는 총 1900억원이 투입됐다.
 옛 쌍용그룹 계열사인 쌍용정유로 출발한 S-Oil은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쌍용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 Saudi Aramco에게 매각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쳤으나 매각 11년만에 국내 3대 정유기업으로 우뚝서면서 여의도 63빌딩에서의 셋방살이를 청산하고 마침내 신사옥까지 마련하게 됐다.
최근 내한했던 Aramco 최고경영자(CEO)인 할리드 A. 알 팔리 총재는 S-Oil을 세계 최대 첨단 정유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S-Oil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 쌍용그룹에서 계열분리되면서 앞날이 어찌될지 몰라 불안해하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11년만에 셋방살이를 청산하고 최첨단 사옥까지 마련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