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친환경 용제인 2-Methyl THF가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Methyl THF(Tetrahydrofuran)는 기존의 THF에 비해 환경친화력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석유화학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THF와 달리 2-Methyl THF는 옥수수대 등 식물을 원료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물과 공비혼합물을 형성하는 특성 때문에 연속증류 시 회수율이 높아 폐기물을 덜 배출할 뿐만 아니라 용제 투입량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우인터케(대표 윤재헌)이 주체한 친환경 용제 세미나에서 Su Weike 교수는 2-Methyl THF는 THF보다 모든 pH 조건에서 안정적이고 특정 운영조건 하에서는 기존 용제보다 월등히 높은 수율을 보이며, 이성질체의 발생도 적어 물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때문에 Novartis, Pfizer 등 글로벌기업에서 기존에 이용하던 THF를 2-Methyl THF로 대체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용제류 중 고가로 분류되는 기존 THF보다도 높은 가격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2-Methyl THF는 옥수수대에서 추출하는 Furfuryl Alcohol을 원료로 이용하는데, 농작물 작황 및 바이오연료 수요에 따라 원재료 가격변동이 심하다는 점 역시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제조기업인 QQchem은 중국 동북부지역의 옥수수대 산출량이 매우 풍족하기 때문에 원재료 수급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앞으로 Furfuryl Alcohol 공장 인수를 통해 원료 수급에서 생산까지 안정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저가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Methyl THF의 한국 대리점인 성우인터켐은 현재 kg당 5달러 수준인 THF에 비해 2-Methyl THF 가격이 kg당 7달러로 다소 고가이나 회수율이 높고 효율적이어서 경제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가격 차이를 상쇄하고 남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영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