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중국 셰일가스 생산 “긴장”
LG경제연구원, 코스트 경쟁력 높아져 불리 … 미국 매장량의 1.5배
화학뉴스 2011.06.07
중국에서 셰일가스(Shale Gas) 생산을 확대하면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 유기돈 연구위원은 6월5일 <셰일가스, 석유화학산업 판도 흔든다> 보고서에서 “셰일가스 개발비용이 혁신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셰일가스를 다량 보유한 중국이 본격적으로 셰일가스 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셰일가스는 셰일층에서 발견되는 천연가스로, 애초에는 개발비용이 커 부진했으나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기존 방식과 다른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서 저렴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됐고, 미국에서는 200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셰일가스 매장량이 36.1조㎡로 미국의 1.5배에 달하는 중국 역시 셰일가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셰일가스 생산 확대는 에탄(Ethane) 베이스 석유화학 투자 증가로 이어져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셰일가스 생산 확대로 에탄 생산량이 많아지면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싼 석유를 원료로 한 나프타(Naphtha) 베이스 설비를 사용하는 국내기업의 가격경쟁력이 약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기돈 연구위원은 “많은 기관이 2015년이 되면 중국에서 셰일가스 생산이 가시화할 것으로 본다”면서 “국내기업들은 중국이 셰일가스 등 천연가스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미치는 석유화학산업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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