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6월7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 중동 정정불안 심화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8달러 상승해 배럴당 99.09달러, 영국석유거래소(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30달러 상승해 116.78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유가도 0.07달러 상승해 108.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6월7일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79% 상승(가치하락)해 유로당 1.46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연준의 Bernanke 의장이 현재까지 미국의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둔화됐다고 발언하면서 달러화 약세가 촉발됐다.
치료차 사우디에 머무르고 있는 예멘 Ali Abdullah Saleh 대통령의 복귀와 관련한 갈등과 정정불안 심화 우려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예멘 대통령궁에 대한 공격이 알카에다 등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동 지역에서 알카에다 활동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편, OPEC(석유수출국기구) 총회를 하루 앞두고 사우디가 독자적으로 증산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로이터에 보도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유가가 안정되는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잉여 공급능력 감소로 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