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무노동 무임금 “헛삽질”
노사특별합의서 찬반투표 통과 … 생산장려금 지급에 손실보전까지
화학뉴스 2011.06.08
워크아웃을 진행중인 금호타이어 노사가 5월31일 합의한 <2011년 노사 특별합의서>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3월 파업과 직장폐쇄로 갈등을 겪다 파업 해제와 직장폐쇄 철회에 합의한 지 2개월여 만에 노사 관계에서 평화를 되찾게 됐다.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2011년 노사 특별합의서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에서 재적 조합원 3393명 가운데 2700명이 투표에 참가해 1490명의 찬성으로 찬성률 55.2%를 기록해 가결됐다. 합의에서 노사 양측은 임금ㆍ단체협약 합의사항 및 노사동의서 존중과 상호 성실한 이행, 회사의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을 통해 워크아웃 조기 극복과 공헌 사원에 대한 합리적 보상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또 회사는 징계 해고자 17명 가운데 14명의 해고를 취소하고 4기 집행부에 대한 민사상 소송을 단계별로 취하하며, 형사상 책임은 상호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별도 합의를 통해 민사소송 가운데 조합비에 대한 가압류는 합의 후 즉시, 개인에 대한 가압류는 7월 말까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9월 말까지 각각 해제 또는 취하하기로 구체화했다. 이밖에 노사는 워크아웃 극복을 위한 생산 장려금 200만원 지급, 워크아웃 기간에 정년자의 퇴직금 보전방안 등에 대한 노사협의체를 통한 논의, 파업기간 손실 보전을 위한 추가 근무조건 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합의서가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과함에 따라 워크아웃 기간 노사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금호타이어는 모처럼 노사 평화를 바탕으로 워크아웃 조기 극복에 힘을 모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투표에서 반대가 예상보다 높아 파업에 따른 무노동 무임금과 노사 최종합의 결과 등에 대한 조합원의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반대파 조합원을 달래는 것이 노조의 과제로 남게 됐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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