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포스코가 2012년 미래 대표 신소재인 그래핀 공장을 건설한다.
그래핀은 전기전도성, 유연성, 투명성을 지닌 고강도 나노카본 물질로 TV와 모니터, 휴대전화 터치스크린 등의 투명전극 소재로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는 6월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미국의 그래핀 생산기업 XG Science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어 XG사이언스의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그래핀 제조 라이선스를 확보해 2012년 국내에 그래핀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그래핀을 직접 생산ㆍ판매할 계획이다.
XG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그래핀 상업생산에 성공한 나노카본 분야의 선두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그래핀을 상업생산할 수 있는 곳는 XG사이언스와 보벡머티리얼스 등 2사밖에 없다고 포스코는 주장했다.
포스코는 그래핀 생산기술을 이전해오는 한편 XG사이언스와 공동 R&D를 수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XG사이언스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수년내 글로벌 종합소재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래핀은 제철공정의 부산물인 코크스, 피치 등을 원료로 이용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고기능성 강판재, 2차전지 전극재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하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그래핀은 자동차, IT, 에너지 등 여러 전방산업에 널리 쓰일 수 있는 꿈의 신소재로 시장 전망이 밝으며, 포스코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