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2011.06.20
석유화학 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2009년부터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국제가격이 급락세로 돌아섰고, 세계시장 역시 공급과잉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 수요기업들이 합성수지를 비롯해 석유화학제품 전반의 수입을 크게 줄이고 있어 불황이 본격화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석유화학은 2008-09년부터 중동의 신증설 플랜트 가동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되고 수익성이 곤두박질 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 수요가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2010년까지 장기 호황을 지속했다. 2011년 들어서도 공급과잉 징후가 나타났으나 일본에서 3월11일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일본 플랜트들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호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 플랜트들이 아직 가동을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월 중순부터 약세로 전환됐고, 여름철을 지나 겨울까지 때 아닌 한파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 및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대폭 인상한데 따른 것으로, 중국기업들은 시중자금이 얼어붙으면서 자동차, 전자, 섬유, 건축소재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한 원료 구매를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성장을 지속한 끝에 자동차 연료 및 전력 공급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섬유 및 플래스틱 가공공장들은 풀가동은 차치하고 가동률이 50-60% 수준에 머무르는 등 생산 저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석유화학제품 구매를 중단하거나 최소화하는 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물론이고, 당분간은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의 중심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의 구매 최소화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이 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자금이 고갈돼 구매를 줄이고 있다면 머지않아 구매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중국경제가 경착륙 방향으로 선회했다면 큰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10% 안팎의 고성장을 지속했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내수부양책을 사용함으로써 세계시장을 지탱케 했다는 점에서 연착륙할 것으로 예견했으나, 현 시점에서는 아무도 연착륙을 언급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예상을 벗어나고 있다는 징후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중동 공세와 중국경제 침체의 이중고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화학저널 2011년 6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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