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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상공회의소 등이 여수광양항만공사 설립에 따라 폐쇄되는 여수해양항만청 산하 여천과 광양 해양사무소를 그대로 존치해 달라는 건의문을 7월7일 행정안전부와 김성곤, 주승용 의원 등 국회의원들에게 보냈다.
여수상공회의소,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여수지역발전협의회,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시민협회 등 여수지역 5개 단체는 건의문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8월 설립되면 기존 여천해양사무소와 광양해양사무소가 모두 폐쇄될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여수항과 광양항의 특수성이나 위험성을 간과한 처사로 존치가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또 “여천사무소가 폐쇄되면 그동안 일괄처리돼 편리했던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민원업무가 항만공사와 여수해양항만청 등 2곳으로 이원화돼 큰 불편이 따른다”며 “특히, 여수국가산업단지 현장 업무처리 시 고도의 신속성이 요구되는 위험물(액체발화물질)을 다루는 현장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의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폐지 방침에 따라 8월 설립되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와 광양항의 컨테이너부두 운영을 맡게 된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