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공법 메티오닌으로 세계시장 공략 … 식품ㆍ한식 사업도 확대
화학뉴스 2011.07.12
CJ제일제당은 바이오와 신소재 기반으로 한 첨단 소재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2015년 매출 1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5월 취임한 김철하 대표이사는 7월1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세계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바이오 분야는 물론 새로운 식품신소재 및 가공식품을 글로벌화 하겠다”고 밝히고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시장에 없는 Only One 품목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사업부문장과 바이오기술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역대 CJ제일제당 CEO 중 최초의 R&D기술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김철하 대표는 CJ제일제당을 글로벌 메이저로 키워나갈 3대 성장 축으로 바이오와 신소재, 한식의 세계화를 꼽았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생산거점을 말레이지아, 미국으로 넓혀 2014년부터 핵산(세계시장 5억달러)과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Lysine: 세계시장 30억달러)보다 세계 시장규모가 더 큰 메티오닌(Methionine: 세계시장 40억달러)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화학공법으로 생산하던 메티오닌을 원당, 포도당을 원료로 생산하는 바이오 공법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성이 기대되고, 이를 통해 2015년에는 바이오 분야에서만 3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메티오닌을 생산하면 CJ제일제당은 발효기반으로 4대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 쓰레오닌(Threonine), 트립토판(Tryptophane), 메티오닌을 모두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바이오기업이 된다. 식품 신소재에서는 기존 소재식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미 코코넛쉘 자일로스, Tagatose, 쌀 단백질과 같이 원료와 기술의 차별화 노력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천연 코코아버터와 가장 유사한 맛과 물성을 가진 초콜릿용 유지 개발에 성공해 2011년 하반기에는 약 6600억원의 세계 초콜릿 시장에 차별화된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6대 한식 세계화 집중 수출품목(만두ㆍ한식소스ㆍ햇반ㆍ김ㆍ김치ㆍ다시다)을 육성하고 현지생산을 확대해 세계 각국에서 한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막걸리와 천일염과 같이 식품글로벌을 통해 상생경영의 철학을 추구할 수 있는 품목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3대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기존의 4대 연구센터를 하나로 통합한 R&D센터를 광교에 세우고 연구인력도 630명에서 2015년 1200명까지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화학저널 2011/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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