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우리나라의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35%로 떨어질 전망이다.
7월13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중기(2010-2015년) 에너지 수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 에너지 수요는 2010년 2억6120만TOE(석유환산톤)에서 2015년 3억719만TOE로 연평균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성장률(4.3%)을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석유 수요증가율은 연평균 0.9%에 그쳐 석유 의존도가 39.9%에서 35.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의존도는 1994년 63%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석유 뿐만 아니라 석탄 의존도도 29.1%에서 28.1%로 낮아지는 반면, LNG(Liquefied Natural Gas) 수요는 연평균 5.6% 증가하면서 의존도가 15.9%에서 17.8%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원자력 수요 역시 연평균 6.2% 증가해 2010년 12.1%였던 비중이 2015년에는 14.0%로 높아질 전망이다. 원자력발전 설비가 6800MW 증설돼 2015년 2만4516MW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경제 전체의 에너지효율 수준을 나타내는 에너지원단위는 2000년 0.278에서 2010년 0.251, 2015년 0.239 등으로 계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원단위는 부가가치 한 단위(100만원)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투입량(TOE)으로, 에너지원단위가 0.278이라면 100만원의 부가가치를 생산하기 위해 0.278TOE의 에너지가 들어감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