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이 2015년 4/4분기에 8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2015년 4/4분기 매출이 1조861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6.8%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808억원에 달해 적자로 전환됐다고 1월25일 발표했다.
매출 감소는 2015년 4/4분기 소형전지와 전자소재 수요가 비수기에 진입하며 줄어들었고 케미칼 사업도 수요 둔화와 가격 압박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중대형 전지는 신규라인에서 양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매출 구조가 개선됐고 중국 수요기업을 중심으로 성장기반을 마련했으며 전자소재 부문은 핵심 반도체소재의 판매를 확대하며 일정한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영업실적 역시 매출 7조5693억원에 영업손실 598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SDI는 2016년 원형전지를 중심으로 소형전지 시장이 180억달러로 전년대비 6%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부가제품을 중심으로 신규시장을 공략하고 기술과 경쟁력을 높여 영업실적 개선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용 전지도 중국을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요 다변화를 통해 위험을 줄이고 원가 절감 및 투자 효율화로 손익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전자소재 부문은 IT 수요 성장이 제한적이지만 신제품을 적기에 출시하고 원가를 절감해 수익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