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D램 가격이 다시 급락해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7월13일 대표적인 D램 제품인 DDR3 1Gb 128Mx8 1066MHz의 7월 상순 고정거래가격이 6월 하순보다 9.1% 폭락해 0.84달러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D램이 출시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D램은 2009년 저점을 찍은 이후 2010년 5월 2.72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반전해 9월 하순 2달러, 12월 하순 1달러 선이 각각 무너졌다.
2011년 초에도 0.88달러까지 내려간 후 3월 하순 1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6월 초 다시 1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또한 DDR3 4Gb SO-DIMM 1066MHz도 31.00달러로 6월 하순보다 7.5%, DDR3 2Gb SO-DIMM 1066MHz는 16.00달러로 7.3%, DDR3 2Gb 256Mx8 1066MHz는 1.78달러로 8.3% 각각 하락했다.
현물가격은 7월13일 현재 1Gb D램이 0.83달러, 2Gb D램은 1.36달러 수준에서 형성됐다.
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하반기에 늘어나는 만큼 D램 가격이 일단 저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당분간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하반기가 성수기여서 D램 수요가 일단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세계 경제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세트 수요도 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보합세를 보여 밝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