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학산업 “전력부족 직격탄”
화학제품 생산 확대로 전력 수요 급증 … 석탄 부족으로 발전 한계
화학뉴스 2011.07.15
중국에서 여름철 전력 공급부족이 화학제품 생산에 영향을 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전력기업연합은 2011년 1월 전국적으로 최대 3000만Kw의 전력 부족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력 부족은 2월 이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름철에는 전력 소비가 급증해 공급부족이 한계를 넘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전력 사용량이 최대로 높아졌을 때 Huadong은 1500만Kw, Huabe 및 Huazhong 등 남부지방은 500만Kw 정도 부족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특히, Hunan 및 Jiangxi, Chongqing, Zhèjiāng, Guizhou 등은 2011년 초 이후 심각한 전력 부족문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 중 하나인 화학산업이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Zhèjiāng의 일부 화학기업들은 최근에도 계획정전으로 생산이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학 메이저들이 집중해 있는 Shanghai나 Jiangsu의 Zhangjiagang은 전력 공급에 지장이 없어 석유화학 플랜트 가동에는 영향이 없는 상태이다. 2010년 중국의 총 발전량은 4억2880억Kw로 총 수요 4억1920억Kw를 넘어섰으며, 중화학공업이 2억2700억Kw를 사용해 소비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중국은 2004년 경부터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전력 부족이 심각해졌지만 발전소 신증설로 전체적으로 전력 공급불안이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2011년 들어서며 다시 광범위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화학공업이 급성장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11년 1-4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강 생산이 1-4월 7.1% 증가했고 시멘트, 평판유리, 가성소다, 에틸렌(Ethylene), 메탄올(Methanol) 등은 20% 이상 신장했다. 이에 따라 17개성의 전력 소비 증가율이 전국 평균 12.4%를 웃돌았고, 14개성은 1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물 부족에 따른 수력발전 가동률 저하 및 발전용 석탄 공급부족도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석탄 가격의 고공행진도 전력기업의 경영을 크게 압박하고 있다. 중국 5대 전력기업의 2011년 1-4월 적자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73억위안이 늘어 106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화력발전에 대해 연료석탄 확보를 확실히 하도록 요구하는 한편으로 수요자 측에게도 에너지 절약을 철저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 소비가 집중되는 시점에는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 중 하나인 화학산업의 생산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는 상태이다. <노민희 기자> <화학저널 2011/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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