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6월 수입물가 상승률이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월15일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는 원화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10.5% 상승해 2010년 11월 8.2%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5월에 비해서는 0.4% 떨어져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입물가가 하락한 것은 최근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두바이(Dubai)유 현물가격은 2011년 4월 배럴당 평균 115.8달러에서 5월 108달러, 6월 107.5달러로 하락했다.

수입물가 중 원자재는 밀, 천연고무 등 농림수산품과 원유 등 광산제품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2% 떨어졌으나, 2010년 6월에 비해서는 25.6% 상승했다.
중간소재는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 비철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9% 올랐으나 2010년 8월 2.6% 이후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화학제품은 아크릴산(Acrylic Acid)이 14.4%, AN(Acrylonitrile)이 5.2% 하락했으나 EG(Ethylene Glycol)은 4.9%, 암모니아는 9.8% 급등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자일렌(Xylene)이 35.1%, MEK(Methyl Ethyle Ketone)이 114.9%, 암모니아가 79.7%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환율 변동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3% 떨어졌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22.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