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전자 및 무기전자 시장은 수요처의 요구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으로 신제품 개발이 활발해 매출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기전자(Organic Electronics)는 실리콘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나 이동성 및 작업성을 비롯한 물성이 뛰어나고 저코스트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코스트경쟁력이 월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기전자 화학 매출규모는 2010년 8억3000만달러에서 2015년 53억5000만달러, 2020년 27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020년까지 전체 시장의 5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용 및 태양광(Photovoltaics) 수요 급증이 유기전자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OLED 디스플레이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해 2010년 8억달러에서 2020년 170억달러로 늘어나고, 태양광 수요도 꾸준히 증가해 2010년 4억달러에서 2020년 17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기박막 트랜지스터(Organic Thin Film Transistor) 및 센서 수요도 꾸준한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기전자(Inorganic Electronics) 화학 시장도 매출규모가 2010년 11억6000만달러에서 2020년 275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기전자는 제조코스트가 높고 무기화합물 특성상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로 대표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러나 2020년에도 무기전자의 코스트 경쟁력과 유기전자의 수요 급증으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