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볼리비아와 리튬배터리 합작
COMIBOL과 양극재·전해질 생산 … 3단계 사업에 중국보다 우위 점령
화학뉴스 2011.08.01
한국과 볼리비아가 리튬배터리 합작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포스코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은 7월30일 볼리비아 국영 광업기업인 COMIBOL과 리튬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한국광물자원공사가 7월31일 발표했다. 리튬배터리 사업의 주요 분야는 양극재와 전해질이다. 양해각서에는 한국을 볼리비아 리튬사업 추진의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하고 리튬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한 양국의 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합작기업을 설립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태스크포스 구성 시 LG화학 등 한국 유수의 배터리 관련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고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밝혔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볼리비아가 리튬배터리 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해 외국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처음”이라며 “우리나라가 볼리비아 리튬 확보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볼리비아가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한 것은 한 단계 진전된 양국관계를 의미하는 동시에 볼리비아 주도의 탄산 리튬 개발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볼리비아는 1단계로 Uyuni 리튬 염호 파일럿 플랜트를 시험 가동하고 2단계로 COMIBOL 중심으로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을 생산하는데 이어 3단계로 리튬배터리 사업에 외국 파트너의 참여를 허용하는 순으로 리튬 사업전략을 펴고 있다. 3단계 사업과 관련해 한국, 중국, 미국, 스위스, 핀란드 등 5개국 7사가 제안서를 제출했고, 그중 한국과 중국이 1차 사업자로 선정됐으나 중국보다 먼저 우리나라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합작사업을 계기로 한국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컨소시엄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광물공사와 포스코가 리튬 추출 공동연구를 위해 우유니 염호 현장에 전문인력을 파견하고 포스코건설이 들어설 탄산리튬 생산·가공시설 건설 국제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은 2009년 4월부터 매장량 540만톤으로 리튬 세계 1위 보유 국가인 볼리비아 우유니 염호 리튬 개발사업 참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 리튬 시장은 2000년 이후 연평균 6% 증가한데 이어 리튬전지가 필요한 전기자동차 시대를 앞두고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리튬을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화학저널 2011/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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