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루 FTA로 자원개발 장미빛
에너지ㆍ자원 협력으로 남미시장 진출 … 페루 FTA 국가 우회수출도
화학뉴스 2011.08.02
8월부터 자원 부국인 페루와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됨에 따라 페루의 자원개발 사업에 국내기업의 참여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8월2일 <한국-페루 FTA 계기 페루 경제의 중요성>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가 맺은 FTA 중 페루와의 FTA에서 최초로 에너지ㆍ자원 협력을 명문화했다고 밝혔다. 페루는 은 생산량이 세계 1위인 것을 비롯해 아연·동·주석·납·금 생산량이 세계 10위권 들 정도로 광물자원이 풍부하며, 남미 7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미국, 멕시코 등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페루와의 FTA에서 <에너지ㆍ광물 자원협력 관련 입찰, 투자기회 등 정보교환을 촉진한다>고 에너지ㆍ자원 협력을 명시해 페루에서의 자원개발 사업에 국내기업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SK에너지가 미국의 Hunt Oil과 함께 LNG 플랜트, 원료가스 수송용 파이프라인 등을 건설해 LNG를 생산ㆍ판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페루가 여러 나라와 FTA를 맺고 있어 페루가 이미 체결했던 FTA 대상국으로 우회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페루는 CAN(안데스공동체) 회원국이며,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멕시코 등과 경제보완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중국-페루 FTA가 2010년 3월 발효되고 일본-페루 FTA를 추진하는 등 동북아와의 교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남미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서 페루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포장도로가 전체 도로의 14.4%에 불과하고 대중교통수단의 75%가 20년 이상으로 페루의 인프라 수준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상위 10%의 소득이 하위 10%의 약 26배에 이를 정도로 빈부격차가 심한 점 등이 페루경제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설치한 미주개발은행 신탁기금을 통해 페루의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빈곤감축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도로, 금융서비스 개선 등에서 민-관 협력모델을 발굴해 국내기업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화학저널 2011/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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