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rion, 폐수에서 금속 추출 … IDE Tech는 바닷물을 담수로
화학뉴스 2011.08.09
![]() 코트라는 8월9일 그린리포트를 통해 소수의 다국적기업이 시장을 점령한 수(水)처리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로 시장을 개척하는 곳을 소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수처리 시장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총 440조원, 국내시장도 3조2500억원에 달하며 GEㆍ3Mㆍ베올리아와 같은 글로벌기업들이 국내시장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영국 Kurion은 직원 20명의 소기업이지만 폐수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수처리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저수지, 수처리 시설, 산업하수도관에 기기를 설치하고 물속에서 금ㆍ알루미늄ㆍ이리듐ㆍ팔라듐 등 첨단 산업에 필요한 금속을 뽑아내는 기술로, 희귀금속 수요가 많은 항공우주산업 공장이 쿠리온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미국 Worrell Water Technologies는 습지대 미생물의 자연정화 기능으로 폐수를 처리하는 <리빙머신>을 개발해 샌프란시스코 공공시설위원회 건물 및 네덜란드 동물원에 설치했다. 일본 Wellthy은 일직선으로 지하수와 연결된 우물 정수 시스템을 개발해 3월 일본 동북지방 대지진 재해에도 끄떡없이 깨끗한 물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스라엘의 IDE Technologies는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하고 40개국에 400개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해 물 부족이라는 국가적 문제를 극복하고 일류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선희 코트라 통상조사처장은 “한국기업도 담수화ㆍ하수처리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로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그러나 단순히 물을 정화하는 것에서 벗어나 수 처리 시설과 공원을 접목하고 폐수에서 금속 채취 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1/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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