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에너지가 석유제품 가격할인의 영향으로 GS칼텍스에 빼앗겼던 국내 휘발유 시장점유율 1위를 되찾았다.
8월24일 업계에 따르면, 7월 국내 휘발유 시장점유율에서 SK에너지는 39.0%를 기록해 30.3%를 차지한 GS칼텍스를 다시 앞질렀다.
석유제품 가격 할인기간이었던 6월에는 GS칼텍스가 32.7%로 SK에너지를 0.5%p 차이로 앞선 바 있다.
7월 SK에너지의 시장점유율은 석유제품 가격할인 이전 평균치 36-37% 보다 높은 수치로, 2010년 1월 39.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가 떨어진 이후 다시 회복한 것이다.
SK에너지는 석유제품 가격 100원 할인 때 카드할인 방식을 선택했지만 GS칼텍스 등 다른 주유소는 공급가격을 바로 할인해줘 이용자들이 GS칼텍스 등 다른 주유소에 몰렸다가, 할인이 끝나자 다시 SK에너지로 돌아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이 끝나고 SK에너지의 점유율이 평소보다 더 높아진 것은 할인이 끝나기 직전 주유소에서 공급가격 할인방식을 선택한 GS칼텍스 등 정유기업의 물품을 대거 확보하면서 7월 물량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6월 18.5%에서 16.7%로, S-Oil은 15.4%에서 13.3%로 나란히 점유율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