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오스람이 삼성과 LG를 상대로 추가 소송을 제기해 LED(Light Emitting Diode)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특허 분쟁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오스람 코리아는 8월24일 오스람과 자회사 오스람 옵토 세미컨덕터가 서울지방법원에 LG 및 삼성을 대상으로 <백색 미 표면실장형 LED 관련 특허>를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허가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사용 금지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또 LGㆍ삼성이 특허심판원에 오스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주장에 대해서도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오스람은 2011년 7월 한국무역위원회에 LG이노텍을 상대로 TV 세트 및 모니터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에 사용되는 <백색 및 전환 기술> 등 자사 특허기술 4건을 무단으로 침해했다며 특정 제품에 대한 수출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오스람은 “양측이 주장하고 있는 특허권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법적으로 특허권을 보호받을만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리하드 로트홀츠(Richard Lothholz) 오스람코리아 대표는 “오스람은 지금까지 다양한 기업들과 특허권을 상호 존중해 오며 비즈니스를 이어왔다”며 “삼성ㆍLG와의 소송을 계기로 LED 조명 업계에 특허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