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아시아 시장침체 가속화
P-XㆍMEG 가격 폭등에 구매의욕 감소 … 수익성 악화로 생산 줄어
화학뉴스 2011.09.14
아시아 범용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중국 금융 긴축정책의 영향 확대와 동시에 최근 미국의 경제동향에 대한 우려 및 유럽의 재정문제로 세계경제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구매지연이 확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내수 중심인 인디아 등 일부 국가들은 여전히 활발한 거래를 지속하고 있지만 수출의존형인 싱가폴 등에서는 저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프타(Naphtha)는 아시아 Spot 가격이 톤당 1000달러를 웃돌았으나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널리 퍼지자 원유가격이 급락하면서 최근에는 90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폴리올레핀(Polyolefin) 범용 그레이드는 중국의 재고가 감소하고 있지만 거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합섬원료도 다운스트림 수요는 안정적이지만 원료인 P-X(Para-Xylene) 및 MEG(Monoethylene Glycol)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요기업의 구매의욕이 정체된 상태에 머물고 있다. 부타디엔(Butadiene)은 높은 가격 때문에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어 최근 톤당 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3000달러도 무너질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기업은 활발하지 못한 수요 속에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하락하자 수익 악화가 불가피해 생산량을 줄여야 하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다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FPG(Formosa Plastics Group)의 석유정제ㆍ석유화학 설비의 가동중지 등 트러블 및 정기보수가 겹쳐 공급이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생산 감소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특히 미국ㆍ유럽의 경제성장 부진이 확실해지면 수요회복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특히 범용 화학제품은 중동산 공세까지 겹쳐 수급밸런스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1/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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