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콜타르 공급부족으로 “동동”
포스코, 공급물량 줄이고 가격 높여 … 현대제철은 일본상사와 계약
화학뉴스 2011.09.20
OCI가 철강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콜타르(Coaltar)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OCI가 추진하고 있는 석탄화학사업의 핵심원료가 바로 철강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콜타르와 조경유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공급처를 바꾸었기 때문이다. 최근 OCI는 피치ㆍ카본블랙 등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콜타르를 구하기 위해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해외 공급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타르는 철강 생산공정 중에 나오는 끈적끈적한 부산물로 활용가치가 없었으나 일본기업들이 콜타르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이나 탄소소재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켐텍은 최근 Mitsubishi 그룹과 손을 합작으로 광양에 탄소소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OCI는 포스코로부터 장기 구매 계약으로 콜타르, 조경유 등을 저가에 공급받아 높은 마진을 남겼으나 2010년 계약이 끝나면서 포스코와 3년 구매계약을 체결했지만 종전보다 가격이 높아졌고 공급량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OCI는 현대제철에 공급을 요청했지만 현대제철은 2015년까지 Mitsubishi상사와 콜타르 수출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OCI는 태양광 사업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Polysilicon) 생산기업으로 부상했지만 피치ㆍ카본블랙 등 화학제품 수익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매출의 48%를 화학제품이 차지했다. OCI는 현재 콜타르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원료를 더 이상 구하지 못하면서 석탄화학 사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1/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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